이해하기 쉬운 PC 부품 소개 CPU편(2) - 인텔 CPU 이해하기(모델명의 의미, 세대별 명칭)

CPU

CPU 양대산맥의 첫 번째 주자, 인텔

  CPU의 기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본격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컴퓨터의 뇌를 골라주어야 합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CPU 시장은 인텔이 독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AMD의 라이젠 시리즈가 등장하고 성능이 좋아지면서 현재는 두 회사가 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대산맥인 인텔과 AMD 중에 먼저 골라야 하는데, 이번 글에서는 인텔의 CPU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먼저 인텔 CPU 모델명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6월 기준 다나와에서 가장 인기 있는 I5-13400F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I5-13400F

 

 가장 먼저 나오는 모델의 이름, I3? I5? I7? I9?

 모델명에 있어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I5입니다. 이 부분은 I3, I5, I7, I9이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지만 성능이 좋은 모델입니다. 단적인 예로 국내 자동차 기업인 기아에서는 K3, K5, K7, K8, K9의 숫자만 다른 자동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죠.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좋은 자동차입니다. CPU의 경우 각 모델마다 코어 및 스레드가 차이 날 수 있는데,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숫자가 높은 좋은 모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모델의 세대, 얼마나 최신 제품인지 알 수 있는 척도

  다음으로 나오는 숫자 중 I5-'13'400F의 13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쉽게 생각하고 싶다 한다면, 지금 연도에서 2010을 뺀 숫자가 가장 최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제품 같은 경우 13세대로 2023년에서는 최신 제품입니다. 가령, I3-10100F의 경우 10세대의 제품으로 3년 전 제품이 되겠죠. 

 

 같은 I5라도 성능을 구분지을 수 있는 숫자의 의미

  다음으로 400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의 경우 같은 13세대의 I5모델들을 구분 짓기 위한 숫자입니다. 쉽게 보자고 한다면, 휴대폰을 구매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갤럭시 노트 20을 구매한다고 할 때 128기가, 256기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텔 또한 같은 모델을 두고 성능의 차이를 만든 후 각각의 이름을 부여해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높은 숫자일수록 같은 모델군 중에서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성을 보여주는 CPU 모델명의 접미사

  마지막으로 접미사처럼 붙어있는 알파벳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인텔의 경우 K, F, U, KF, H 등이 있습니다.

  우선 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 오버클럭이란, PC를 사용하는 사람이 CPU의 클럭 속도를 임의로 기본 설정보다 높게 조정하여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F는 내장그래픽이 없는 프로세서입니다. 컴퓨터를 구성할 때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을 목표로 외장그래픽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러한 F가 붙어있는 프로세서를 구성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KF는 말 그대로 K와 F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프로세서입니다. 오버클럭이 가능하지만, 내장그래픽이 없는 프로세서 모델입니다.

  다음으로 U는 저전력 소비를 중점으로 만든 프로세서입니다. 주로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는 CPU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다음으로 H는 고성능 노트북 및 모바일 프로세서를 의미합니다. 앞서 U가 저전력을 목표로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드렸죠. 이 H는 저전력이 아니라 고성능을 목표로 노트북 등에 탑재되어 노트북으로도 빠른 속도의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프로세서입니다.

 

---

  인텔의 세대별 명칭

  다음으로 인텔의 세대별 명칭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서 CPU를 검색하다 보면 'I5 아이비브릿지 팝니다' 등의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비브릿지란, 3세대의 인텔 CPU모델입니다. 모델의 숫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이름도 알고 있다면 중고 구매 시 유용할 수 있습니다.

 

1세대 - 2세대 이전까지는 인텔 펜티엄, 셀러론 시리즈가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이름이 없습니다.
2세대 - 샌디브릿지(Sandy Bridge)
3세대 - 아이비브릿지(Ivy Bridge)
4세대 - 하스웰(Haswell)
5세대 - 브로드웰(Broadwell)
6세대 - 스카이레이크(Sky Lake)
7세대 - 카비레이크(Kaby Lake)
8세대 - 커피레이크(Coffee Lake)
9세대 - 캐논레이크(Cannon Lake)
10세대 - 아이스레이크(Ice Lake)
11세대 - 타이거레이크(Tiger Lake)
12세대 - 알더레이크(Alder Lake)
13세대 - 랩터레이크(Raptor Lake)

 

이상으로 인텔 CPU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AMD의 라이젠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